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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새벽 1시55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3동 엠파이어 나이트클럽에서천장에 매달려 있던 가로 15m,세로 10m,무게 2t 가량의 대형 철제조명구조물이 중앙무대로 떨어져 춤을 추고 있던 김모씨(37) 등 62명이 다쳤다.종업원 남모씨(40)는 “조명구조물을 위로 올리려고 높낮이 조종단추를 눌렀는데 갑자기 한쪽으로 기우뚱하면서 7m 아래 무대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나이트클럽에는 300여명의 손님들이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시고 있었으나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다.부상자들은 대부분 떨어지며깨진 조명등의 유리 파편에 맞거나 대피하다가 넘어져 다쳤다.
경찰은 수십개의 크고 작은 철제 조명구조물을 연결하고 있던 네 가닥의 쇠줄 용접 부분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나이트클럽 주인 이모씨(62)와 건물 감리자,조명시설 시공자등을 조사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실이 드러나면 업무상과실치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 업소 종업원들은 영업 준비를 이유로 멋대로 사고현장을 훼손하고 출입문을 소파 등으로 막아 경찰의 조사를 방해했다.
이들은 또 사진기자들의 카메라를 부수고 필름을 빼앗으며 취재를막았다.
경찰도 간단한 감식만 했을 뿐 현장을 제대로 보존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영우 박록삼기자youngtan@
2001-01-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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