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눈] 불신으로 얼룩진 교원임용교사

[오늘의 눈] 불신으로 얼룩진 교원임용교사

이순녀 기자 기자
입력 2000-12-22 00:00
수정 2000-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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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교육개발원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은 마치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다.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의 의뢰를 받아 교육개발원이 지난 17일 실시한 중등교사 임용시험의 문제 유출 의혹과 변별력 없는 난이도를 비난하는 예비 교사들의 분노어린 글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국어과와 체육과의 문제 유출 의혹이 보도되자 영어,수학,지리,기술등 다른 전공과목 수험생들도 앞다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출제위원으로 들어간 모 교수가 학생들에게 시험 전에 꼭 보라며나눠준 문제지를 학원강사가 입수해 유출했다’ ‘학원강사 누구는시험 전날 일부 수험생에게 이메일과 전화로 족집게처럼 문제를 집어줬다’는 추측성 내용이 대부분이다.현재로선 사실 확인이 어려운 이런 글들은 인터넷 여기저기로 옮겨지며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정작 시험을 주관한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개발원은 뒷짐만 지고 있다.시교육청은 “문제 출제와 관리는 전적으로교육개발원이 알아서 하기 때문에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다.

교육개발원은 한술더 떠 “어느 시험이든 못본 사람들의 불만은 있는 것 아니냐”며 이번 사태를 불만에 찬 일부 수험생들의 ‘돌출행위’쯤으로 일축했다.

문제는 임용고사에 대한 예비 교사들의 뿌리깊은 불신이다.사실 임용고사를 둘러싼 잡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험 때마다 출제위원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와 문제 유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K대 모 교수는 지난해 법정에 섰을 정도다.수험생사이에는 실력이 아니라 정보 경쟁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자조섞인 농담까지 나돌고 있다.

문제 유출의 사실 여부를 떠나 해마다 임용시험과 관련된 논란이 일고 있다는 자체가 우려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백년대계인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를 뽑는 시험이 이처럼 불신으로 점철돼서야 어떻게 교육현장의 질을 얘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많은 예비 교사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임용시험의 전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출제진의 성향에 따른 자의적인 출제 관행,불합리한 가산점 제도 등수험생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교육당국도 진지하게 받아들여 대책을고민해야 할때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이순녀 행정뉴스팀 기자 coral@
2000-12-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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