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의사회‘ 회장 브라돌 “함께 도울 한국인 찾아”

‘국경없는 의사회‘ 회장 브라돌 “함께 도울 한국인 찾아”

입력 2000-12-16 00:00
수정 2000-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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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굶주리고 헐벗은 이들을 위해 일할 한국 사람을 찾으러왔습니다” 15일 한국지부 설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 온 ‘국경없는 의사회’ 쟝 에르베 브라돌(42) 회장은 “우리 단체에서 일할 사람이있으면 단 한명이라도 지부 설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브라돌 회장은 “한국의 젊은 의사들이 활발한 국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이들과 만나 국경없는 의사회의 철학을 설명하고 최소한 6개월 이상 일할 사람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국경없는 의사회에는 약 3,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의사,간호사,일반 자원 봉사자가 거의 같은 비율이다.의사나 간호사가 아니더라도 봉사할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71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이 단체는 전 세계 20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소말리아와 보스니아,체첸공화국 등 대규모 난민이발생한 지역에서 의료활동을 펴고 있다. 한해 예산만 2,500여억원에이르며 지난해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95∼98년 북한에서 의료봉사와 함께 구호물 지원 등의 활동을 폈다.

파리7대학에서 응급·열대의학을 전공한 의학박사인 브라돌 회장은89년부터 소말리아와 르완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 왔다.16일 연세대100주년기념관에서 국경없는 의사회를 소개하는 강연과 17일 소록도방문 등의 일정을 마친 뒤 18일 프랑스로 돌아갈 예정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2000-12-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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