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책자 특정종교 편향 말썽

軍책자 특정종교 편향 말썽

입력 2000-12-14 00:00
수정 2000-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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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군부대 장병들의 사고예방을 위해 발간된 국방부의 상담책자에대해 대한불교 조계종이 “지나치게 기독교에 편향됐다”며 반발하고 나서자 국방부가 문제의 책자 전량을 폐기처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13일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총무원은 국방부 군종실이 최근 발간해 3,000권을 일선부대에 배포한 ‘사고예방을 위한 선도및 상담백과’ 내용을 분석,마치 기독교 서적을 보는 것 같다는 분석결과를 얻고국방부에 시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대해 국방부 인사복지국장은 지난 6일 총무원을 방문해 공식사과하는 한편 이미 배포된 책자를 전량 수거해 폐기할 것과 책자 재제작을 약속하고 돌아갔다는 것.

총무원측은 “문제의 책자는 국민의 세금인 국방예산으로 제작된 공공기관의 책자임에도 불구하고 ‘신께서 나를 군대로 부르셨다’‘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게 하라’ 등 곳곳에 기독교적인 내용일색이어서문제삼지 않을 수 없었다”며 “국방부의 후속조치를 확인한 뒤 종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2000-12-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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