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재단 설문조사-시사만화 잣대 ‘빅3’

한국언론재단 설문조사-시사만화 잣대 ‘빅3’

입력 2000-12-06 00:00
수정 2000-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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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으로 세태를 풍자·비판하는 시사만화가는 얼마나 자율성을가지고 만화를 그리며,또 자기만족도는 어느 정도나 될까.

한국언론재단이 국내 시사만화가 32명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최근 출간한 ‘한국시사만화’에 따르면,만화가들의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독자·사회여론이 65.6%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은 데스크·편집국의 시각(40.6%),지역정서(37.5%) 순으로 나타났다.이는만화가들이 자기 만화의 작품성·완성도보다 여론과 신문사의 방침을 더 중시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또 만화가들은 편집회의의결정사항에 따라 작업하는 경우도 25%에 달하며,‘의견충돌이 있을때 신문사 방침에 순응’이 28%,‘새로 그리라는 주문을 받는 경우’도 2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초판과 최종판이 다르게 되는경우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9.4%에 달했다.금기 또는 성역으로는 대통령비판,종교계,국정원,친북이데올로기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사만화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시의성·비판성·풍자성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반면 품위·예술성 항목에 대해서는 대체로 낮게 평가했다.이밖에 시사만화가들은 현 직무에서 ‘보람·성취감’을 자주 느끼고 있으나 창작의 독립·자율성,신문사내 지위·처우문제는 대단히 열악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운현기자

2000-12-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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