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몸痛’ 급증세

사무직 ‘몸痛’ 급증세

입력 2000-11-29 00:00
수정 2000-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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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자동화에 따라 ‘화이트 칼라’들의 직업병이 늘고 있다.특히컴퓨터 관련 근로자 중 업무로 인해 허리가 아픈 요통환자 및 목,어깨,팔 부위에서 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픈 경견완장해(頸肩腕障害)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업무로 인한 요통환자는모두 3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4명에 비해 110%나 증가했으며경견완 장해를 입은 근로자는 모두 237명으로 작년의 123명에 비해92.7%가 늘어났다.

뇌·심장질 환자는 74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509명에 비해 47%가증가했다.

노동부는 지난 9월말까지 업무상 질병 판정을 받은 근로자는 모두 1,686명으로 작년의 1,388명에 비해 21.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근로자는 9월말까지 모두 1,768명으로 지난해 1,693명에 비해 4.43%가 증가했다.

사망 원인별로 보면 뇌질환 등 질병으로 사망한 경우가 598명,진폐증 283명,교통재해 164명,기타 120명 및 광산재해 5명 등이다.

과로사로 추정되는 뇌·심장질환으로 인한사망 근로자는 모두 379명으로 지난해의 295명에 비해 28%가 늘어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무자동화 등 컴퓨터 관련 작업 근로자가 증가함에 따라 요통,경견완장해 환자 근로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 분석 및 대책마련을 위해 산업안전공단에 특별반을 편성,대책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재해 근로자를 전체 근로자수로 나눈 산업 재해율은 3·4분기의경우 0.51%를 기록,전년 같은 기간의 0.52%에 비해 0.01%포인트 감소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2000-11-2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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