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짐 멜론 i리젠트그룹 회장 겸 코리아온라인(KOL)회장을 소환,조사키로 함에 따라 리젠트증권 주가 조작사건 수사가 본격적으로시작됐다.다국적 투자기업인 i리젠트그룹을 수사함에 따라 국제 분쟁으로 번질 여지도 있어 검찰로서는 다소 부담스럽기도 하다.
◆엇갈린 주장 =감원은 짐 멜론 회장이 고창곤(高昌坤·38)전 대유리젠트증권 사장,진씨와 공모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의도적으로 대유리젠트증권의 주가를 부양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KOL과 도피 중인 진승현(陳承鉉·27)MCI코리아 대표,고 전사장은 책임 떠넘기기식 주장을 하고 있다.
진씨는 “지난해 10월 짐 멜론 회장이 ‘주식 50여만주를 사면 3개월 뒤에 다시 매입해주겠다’고 해 주식을 샀으나 짐 멜론 회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아직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주가 하락으로 오히려 100억원의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한다.진씨는 그 증거로 i리젠트측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KOL측은 ‘고씨와 진씨의 공모극’이라고 반박한다.“지난 1월 진씨가리젠트 주식 8%를 확보하고 있다며 주당 6,000원씩에 매입해줄 것을 요구해 가격이 너무 높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이메일도 진씨가 실제 어느 정도 지분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낸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주가 변동=금감원에 따르면 리젠트증권의 주가 조작이 있었던 시기는 지난해 10월7일부터 11월17일 사이.이 기간 동안 리젠트증권 주가는 2,980원에서 6,730원으로 치솟았다.
◆국제적 분쟁화 소지=증권계와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자칫 외교 분쟁을 불러일으키거나 외국인 투자를 위축시킬 우려도 있다고 보고 있다.금감원은 이 때문에 수사 의뢰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것으로알려졌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엇갈린 주장 =감원은 짐 멜론 회장이 고창곤(高昌坤·38)전 대유리젠트증권 사장,진씨와 공모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의도적으로 대유리젠트증권의 주가를 부양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KOL과 도피 중인 진승현(陳承鉉·27)MCI코리아 대표,고 전사장은 책임 떠넘기기식 주장을 하고 있다.
진씨는 “지난해 10월 짐 멜론 회장이 ‘주식 50여만주를 사면 3개월 뒤에 다시 매입해주겠다’고 해 주식을 샀으나 짐 멜론 회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아직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주가 하락으로 오히려 100억원의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한다.진씨는 그 증거로 i리젠트측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KOL측은 ‘고씨와 진씨의 공모극’이라고 반박한다.“지난 1월 진씨가리젠트 주식 8%를 확보하고 있다며 주당 6,000원씩에 매입해줄 것을 요구해 가격이 너무 높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이메일도 진씨가 실제 어느 정도 지분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낸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주가 변동=금감원에 따르면 리젠트증권의 주가 조작이 있었던 시기는 지난해 10월7일부터 11월17일 사이.이 기간 동안 리젠트증권 주가는 2,980원에서 6,730원으로 치솟았다.
◆국제적 분쟁화 소지=증권계와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자칫 외교 분쟁을 불러일으키거나 외국인 투자를 위축시킬 우려도 있다고 보고 있다.금감원은 이 때문에 수사 의뢰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것으로알려졌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2000-11-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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