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승구 특수부장 “陳씨만 잡히면 모든 의문 풀릴것”

李승구 특수부장 “陳씨만 잡히면 모든 의문 풀릴것”

입력 2000-11-28 00:00
수정 2000-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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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현(陳承鉉) MCI코리아 대표의 금융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 이승구(李承玖) 부장검사는 27일 “정·관계 로비만 없다면 이 사건은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다”면서 “진씨만 검거되면 모든 의문이 쉽게 풀릴 것이므로 진씨의 검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이부장은 그러나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빙성을 부여하지 않는 듯 했다.

●이 사건의 성격은.

핵심은 주가조작과 열린금고 불법대출 두가지다.결코 복잡한 사건이아니다.진씨만 붙잡으면 해결된다.

●진씨를 못잡는 이유는.

경찰에 협조요청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체포의지가 없다는 말이 나오는데 검찰 스스로 잡으려고 한 것 뿐이다.청담동 진씨의 집 앞에서며칠씩 잠복근무하기도 했다.

●진씨 아버지도 조사했나.

아들이 잘못했다고 아버지도 소환해야 하나.

●고창곤 전 리젠트증권 사장은 해외로 도피하지 않았나.

고씨가 출국하려는 시점에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나가지못했다. 아직 소환하지 않은 것은 진씨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고씨의 신병처리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짐 멜론 리젠트그룹 회장은 조사했나.

하지 않았다. 진씨를 먼저 잡고 고씨를 수사해야 한다. 멜론 회장은 그후에 수사 여부를 고려할 것이다.

●신인철 전 한스종금 사장이 쓴 20억원의 성격은.

신씨가 진씨로부터 받은 커미션이다.모두 개인 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에 비자금이 아니다.신씨의 비밀장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메모 수준이고 더이상 나올 게 없다.

●옛 아세아종금의 대주주인 전 대한방직 설모 회장 부자의 혐의점은.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부분이다. 7월쯤 수사를 시작하려 했더니 이미아버지는 해외로 나가 있더라. 8월쯤 아들을 조사했지만 아버지 핑계를 대서 별로 밝혀낸 게 없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0-11-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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