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사회에서 ‘금녀(禁女)의 벽’이 또하나 무너졌다.사건·사고를총지휘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출입기자(일명 ‘시경캡’)에 처음으로여기자가 임명된 것.동아일보 사회부 허문명기자(32)가 그 주인공이다.이는 여성이 신문사장,편집국장,특파원,논설실장을 맡은 데 이은장벽허물기라 할 수 있다.
24일 시경캡에 임명된 허기자는 서울대 가정관리학과와 연세대 경제대학원 출신으로 지난 90년 동아일보 수습기자로 입사했다.이후 사회부 3년,경제부 4년,체육부(여행 담당)1년,동아일보 노조 첫 여성 사무국장 1년을 지냈다.동아일보 사건팀은 허기자를 포함해 모두 3명.
사건기사 위주에서 트렌드 중심으로 기사 방향을 바꾸면서 사건기자가 수가 대폭 줄었다.
허기자는 전화인터뷰에서 “사회부에서 3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어 친정에 온 기분”이라며 “어려운 세상살이에 따뜻한 기사를 많이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속상관인 동아일보 육정수사회부장은 “허기자는 뛰어난 기자감각과 적극적인 취재활동으로 주목받아 왔다”면서 “더욱 다양하고 유연한 기사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24일 시경캡에 임명된 허기자는 서울대 가정관리학과와 연세대 경제대학원 출신으로 지난 90년 동아일보 수습기자로 입사했다.이후 사회부 3년,경제부 4년,체육부(여행 담당)1년,동아일보 노조 첫 여성 사무국장 1년을 지냈다.동아일보 사건팀은 허기자를 포함해 모두 3명.
사건기사 위주에서 트렌드 중심으로 기사 방향을 바꾸면서 사건기자가 수가 대폭 줄었다.
허기자는 전화인터뷰에서 “사회부에서 3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어 친정에 온 기분”이라며 “어려운 세상살이에 따뜻한 기사를 많이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속상관인 동아일보 육정수사회부장은 “허기자는 뛰어난 기자감각과 적극적인 취재활동으로 주목받아 왔다”면서 “더욱 다양하고 유연한 기사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2000-11-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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