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철환(全哲煥)총재는 23일 “내년부터 실시될 제2단계 외환자유화에 따라 국내 자본이 해외로 급격히 유출될 가능성은 크지않다”고 밝혔다.전총재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산업대 산업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내년부터 외환 규제가 완전히 철폐되면 국내 자본이 해외로 급격히 유출될 것을 우려하면서 외환자유화 실시를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국내 자본의 해외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총재는 이어 “이는 우선 99년의 1단계 외환자유화 조치에 따라자본거래 자유화가 상당수준 이뤄져 있기 때문”이라면서 “기업들은이미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해외에 예금형태로 보유하고 있고개인의 경우도 해외여행경비와 해외이주비 등의 실적이 허용한도의 10%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그는 “일부에서는 내년부터 외환 규제가 완전히 철폐되면 국내 자본이 해외로 급격히 유출될 것을 우려하면서 외환자유화 실시를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국내 자본의 해외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총재는 이어 “이는 우선 99년의 1단계 외환자유화 조치에 따라자본거래 자유화가 상당수준 이뤄져 있기 때문”이라면서 “기업들은이미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해외에 예금형태로 보유하고 있고개인의 경우도 해외여행경비와 해외이주비 등의 실적이 허용한도의 10%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2000-11-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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