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직접 나서서 현대건설의자구계획을 발표했음에도 시장일각의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내년에 갚을 빚이 3조원이 넘는 데 이를 제대로 해소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부채 2조원대로 줄인다 정 회장은 22일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을 만나 4조8,000억원의 부채를 내년말까지 2조7,000억원대로 줄이겠다는 자금수지계획을 전달했다.현대건설이 내년에 갚아야할 빚은 회사채 1조7,800억원 등 모두 3조2,708억원.현대건설은 이를 내년 영업이익 4,500억원,올해 잉여금 2,123억원,내년 자구계획 9,039억원 등자력으로 1조7,060억원 가량 줄이고,나머지는 차환발행,은행차입금만기연장 등으로 1조8,43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이대로라면 내년에 빚을 갚고도 1,000억원이 넘는 유동성이 확보되는 셈이다.
■올해는 어떻게 넘기나 현대건설이 올 연말까지 영업수익 등을 통해충당하고도 모자라는 자금은 3,439억원대.현대건설은 이를 토지공사로 부터 받은 서산땅 매각대금(2,100억원)등을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신용등급 조정에 달렸다 현대건설 직원들은 22일 지난 7월 회사채신용등급을 BB+(투자부적격)으로 낮춘 한국기업평가를 방문,자구계획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신용등급을 B+(투자적격)로 올려줄 것을 요청했다.그러나 한기평은 ‘시장의 반응을 좀 더 보자’는 유보적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부채 2조원대로 줄인다 정 회장은 22일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을 만나 4조8,000억원의 부채를 내년말까지 2조7,000억원대로 줄이겠다는 자금수지계획을 전달했다.현대건설이 내년에 갚아야할 빚은 회사채 1조7,800억원 등 모두 3조2,708억원.현대건설은 이를 내년 영업이익 4,500억원,올해 잉여금 2,123억원,내년 자구계획 9,039억원 등자력으로 1조7,060억원 가량 줄이고,나머지는 차환발행,은행차입금만기연장 등으로 1조8,43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이대로라면 내년에 빚을 갚고도 1,000억원이 넘는 유동성이 확보되는 셈이다.
■올해는 어떻게 넘기나 현대건설이 올 연말까지 영업수익 등을 통해충당하고도 모자라는 자금은 3,439억원대.현대건설은 이를 토지공사로 부터 받은 서산땅 매각대금(2,100억원)등을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신용등급 조정에 달렸다 현대건설 직원들은 22일 지난 7월 회사채신용등급을 BB+(투자부적격)으로 낮춘 한국기업평가를 방문,자구계획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신용등급을 B+(투자적격)로 올려줄 것을 요청했다.그러나 한기평은 ‘시장의 반응을 좀 더 보자’는 유보적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0-11-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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