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플로리다주 수(手)검표를 둘러싸고 열흘째 대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6일자 미국 유력 신문들은 사설과 논객들을동원한 칼럼을 통해 각자 지지 후보의 주장과 논리를 지원하고 나섰다.공화-민주당의 변호인단에 이어 언론까지 부시-고어의 대리전에본격적으로 뛰어든 양상이다.
■시카고 트리뷴,“고어 포기하라” 16일자 사설에서 “고어는 대선이 있던 7일 밤 이미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어야 했다”는 논조를 폈다.이어 “그 이후 법이 정한 자동 재개표와 부재자 투표 등의 절차를 통해 만약 그가 승리했다면 진정한 국민의 신뢰를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 타임스,“부시는 기회를 놓쳤다” 16일자 ‘플로리다의 잃어버린 기회’란 제하의 사설에서 고어가 15일 플로리다주 3개의 카운티에서 완벽한 수검표가 이루어지면 결과에 승복하고 법정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며,부시가 원한다면 주 전체에 걸친 수검표에도 응하겠다고 제안한 것은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치켜세웠다.
부시가 이 제의를 거부한 것은 ‘정치적 실수’이며‘국민의 신뢰를 잃은 것’이라고 비난했다.또한 부시는 ‘합의’를 이끌어낼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며 정국을 계속 혼돈 속으로 몰아가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진아 이동미기자 jlee@
■시카고 트리뷴,“고어 포기하라” 16일자 사설에서 “고어는 대선이 있던 7일 밤 이미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어야 했다”는 논조를 폈다.이어 “그 이후 법이 정한 자동 재개표와 부재자 투표 등의 절차를 통해 만약 그가 승리했다면 진정한 국민의 신뢰를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 타임스,“부시는 기회를 놓쳤다” 16일자 ‘플로리다의 잃어버린 기회’란 제하의 사설에서 고어가 15일 플로리다주 3개의 카운티에서 완벽한 수검표가 이루어지면 결과에 승복하고 법정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며,부시가 원한다면 주 전체에 걸친 수검표에도 응하겠다고 제안한 것은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치켜세웠다.
부시가 이 제의를 거부한 것은 ‘정치적 실수’이며‘국민의 신뢰를 잃은 것’이라고 비난했다.또한 부시는 ‘합의’를 이끌어낼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며 정국을 계속 혼돈 속으로 몰아가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진아 이동미기자 jlee@
2000-11-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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