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光玉실장 청와대 근무기강 바로세우기 나서

韓光玉실장 청와대 근무기강 바로세우기 나서

입력 2000-11-16 00:00
수정 2000-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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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과 신광옥(辛光玉)민정수석이 대통령을 보필하고 있는 청와대 직원들의 근무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한 실장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직원 조회를 갖고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 지근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높은 도덕성과 윤리를 요구하고있다”며 모든 직원들의 ‘엄정한 몸가짐’을 특별히 주문했다.

한 실장은 “최근 직원의 비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바 있으며,청와대의 명예에 흠집을 내고 심지어 지나친 행위를 하는 극소수가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하고 “촛불이 자기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듯이 그런 의지를 갖고 살을 에는 아픔을 감내하면서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 민정수석도 청와대 기능직 직원 비리사건과 관련,“어떤 경우에도 직위를 이용한 청탁이나 압력행사가 있어선 안되고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부동산취득·주식거래·사설펀드 가입이 없어야 한다”면서 “근무태도를 불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외부에서청와대 직원의 신상에관한 문의를 받으면 바로 알려주지 말고 이유를 꼭 확인하는 것은 물론 사정비서관실에 통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0-11-1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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