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영수증 주고받기 빨리 정착 되었으면

독자의 소리/ 영수증 주고받기 빨리 정착 되었으면

입력 2000-11-16 00:00
수정 2000-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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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부모님과 함께 나갈 때면 주유소에 들르게 된다.주유를 하고계산을 할 때 카드를 사용하면 영수증이 자동적으로 발행되지만,현금으로 내면 영수증이 필요하냐는 질문을 하거나 심지어는 묻기조차 않아 손님이 영수증을 요구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럴 때면 부모님께서는 당연히 받아야 할 영수증을 달라고 하는 입장이 마치 죄짓는 느낌이 든다고 말씀하신다.이런 일이 주유소에만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백화점의 식당가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여러번 보게 된다.

백화점에서는 영수증 합계액에 따라 주차비에 차이가 있으므로 식사후 영수증을 요구하면 “주차비 때문에 그러세요?”하는 질문과 함께 영수증을 발행해 주거나,심지어는 다른 영수증을 주기도 해 매우 당황하게 만든다.

아주 작은 액수라도 영수증을 반드시 내주어야 하는데,이렇게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주유소나 백화점에서조차 영수증 발행이 원칙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나라에 영수증 발행제도가 정착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겠으며,또한 사소한 법집행이나 생활규범도 자리잡기까지오랜 세월이 걸리는 풍토가 될까 봐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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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진[고교생·서울시 서초구 서초4동]
2000-11-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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