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부처 여성정책담당관‘일 낸다’

6개부처 여성정책담당관‘일 낸다’

입력 2000-11-15 00:00
수정 2000-11-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성공무원 관련정책을 수립하고 총괄시행하는 여성정책담당관들이최근 모임을 만들었다.모임 명칭은 ‘여성정책연구회’.

행정자치부를 비롯,법무부·교육부·농림부·보건복지부·노동부 등여성정책담당관실이 있는 6개 부처의 담당관들이 만든 단체라 더욱눈길을 끈다.

“여성특별위원회가 총론을 논하는 곳이라면 여성정책담당관실은 각론을 펴는 부서라고 보면 됩니다” 사실상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황인자(黃仁子) 행자부 여성정책담당관은 “모이기만 하면 자기 부처의 여성정책에 대한 얘기로 꽃을피운다”고 말한다.

참석 담당관들의 면면을 봐도 결코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행정고시 출신인 황인자 담당관 외에도 법무부에선 이옥(李玉) 검사,교육부의 남승희(南承希) 담당관은 교육학 박사,농림부의 박성자(朴聖子) 담당관은 한국여성농민연구소장을 역임한 농업운동가,보건복지부의 서명선(徐明善) 담당관은 여성개발연구원의 연구원과 국회의원 보좌관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이고,노동부의 박승태(朴昇泰) 여성정책과장은 유일한 남성이다. 박과장은 “가장 객관적으로 여성정책을논할 수 있는 사람은 나”라며 웃는다.

이처럼 다양한 직업을 가졌었지만 지금은 중앙부처에서 여성정책을총괄하는 공통의 일을 하고 있다.그래서인지 모임을 만들게 된 동기도 간단하다.

여성정책담당관실이 있어도 여성정책은 언제나 답보수준이었다는 것이다.상대적으로 남성들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는 현 제도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이 모이면 으레 방법론을 논의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한다.의견은 항상 남녀평등을 촉진하고 여성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여성정책이 무엇이냐는 데로 모아진다.

법무부의 이옥 검사는 “여성정책이 발전하려면 말로만 하는 것이아니라 법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 분기마다 정기모임을 갖기로 합의한 것도 그러한 필요성에서다.정기모임에선 자신이 연구한 정책을 발표하고 부당사례 등은 대외에 공표도 할 예정이다.

홍성추기자 sch8@
2000-11-15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