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이동에 사는 주부 김모(37)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에게 최근 무전기를 하나씩 마련해 줬다.버튼 하나만 누르면 학원에있든,놀이터에 있든 곧바로 통화할 수 있어 김씨는 요즘 아이들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무전기가 생활 속에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통상 무전기라면 군대나경찰,혹은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묵직한 통신기기를 떠올리기 마련.하지만 최근 국내외 업체들이 생활용 무전기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상당한 규모의 틈새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등산 낚시 스키 래프팅 등 레저용은 물론이고,가족이나 친구끼리 빠르고 간편한 교신을 하려는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생활무전기의 통화반경은 통상 500m∼1㎞.해변가 공원 등 탁트인 공간에서는 3㎞까지도 가능하다.전파 사용료 없이 공짜로 이용할 수 있어 통화가능 상태로 하루종일 켜놓아도 부담이 없다.당국에 허가나신고할 필요없이 무전기를 구입,채널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최근들어 담뱃갑 크기의 초소형 모델이 출시되고 있으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돼사용법도 매우 간단하다.FM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음질도 깨끗하다.가격은 업체별로 5만∼20만원대.
국내 생활무전기 시장은 올 1∼7월에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 규모인600억여원을 달성했을 만큼 빠르게 커지고 있다.지난해 5월 0.5W 이하의 소출력 무전기는 별도의 신고나 사용료 없이 전파를 쓸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한국시장에 진출했다.주력제품은 지난해 미국에서 500만대 이상이 팔린 히트상품 ‘토크 어바웃’.제이콤 유니모 텔슨정보통신 태광산업 에어텍 우진전자 메이콤 화영산업등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생활무전기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발해가 운영하는 ‘와이어리스 홈’(www.wireless.co.kr)등 생활무전기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늘고 있다.
김태균기자
무전기가 생활 속에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통상 무전기라면 군대나경찰,혹은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묵직한 통신기기를 떠올리기 마련.하지만 최근 국내외 업체들이 생활용 무전기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상당한 규모의 틈새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등산 낚시 스키 래프팅 등 레저용은 물론이고,가족이나 친구끼리 빠르고 간편한 교신을 하려는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생활무전기의 통화반경은 통상 500m∼1㎞.해변가 공원 등 탁트인 공간에서는 3㎞까지도 가능하다.전파 사용료 없이 공짜로 이용할 수 있어 통화가능 상태로 하루종일 켜놓아도 부담이 없다.당국에 허가나신고할 필요없이 무전기를 구입,채널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최근들어 담뱃갑 크기의 초소형 모델이 출시되고 있으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돼사용법도 매우 간단하다.FM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음질도 깨끗하다.가격은 업체별로 5만∼20만원대.
국내 생활무전기 시장은 올 1∼7월에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 규모인600억여원을 달성했을 만큼 빠르게 커지고 있다.지난해 5월 0.5W 이하의 소출력 무전기는 별도의 신고나 사용료 없이 전파를 쓸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한국시장에 진출했다.주력제품은 지난해 미국에서 500만대 이상이 팔린 히트상품 ‘토크 어바웃’.제이콤 유니모 텔슨정보통신 태광산업 에어텍 우진전자 메이콤 화영산업등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생활무전기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발해가 운영하는 ‘와이어리스 홈’(www.wireless.co.kr)등 생활무전기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늘고 있다.
김태균기자
2000-11-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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