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실업·동양철관 채권단 퇴출직전 보유株 전량 매각

미주실업·동양철관 채권단 퇴출직전 보유株 전량 매각

입력 2000-11-09 00:00
수정 2000-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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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기업의 채권단이 퇴출기업 판정을 받기 직전에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는 8일 채권단의 이같은 매매행위가 내부자거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밝혔다.

증권업협회 감리부는 서울은행과 수협중앙회 등 미주실업 채권단이지난달 9일 미주실업의 법정관리가 기각되기 직전 보유중이던 미주실업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며 이들 채권단이 내부정보를 이용,손실을줄이려 했는지에 대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주실업 주식 11만8,600주(11.95%)를 보유중이던 서울은행은 지난달 2일 100주를 주당 4,100원,4일 1,034주를 3,620원에,5일 11만7,466주를 3,190원에 장내에서 처분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일 보유중이던 미주실업 주식 9만200주(10.09%)를 주당 3,190원에 전량 매각했다.8일 미주실업 주가는 520원이었다.

증권거래소 시장감시부도 지난 3일 퇴출판정을 받은 동양철관의 채권단인 평화은행과 국민은행이 퇴출심사 기간에 보유중이던 동양철관 주식을 처분했다면서 내부자거래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평화은행은 지난 9월25일부터 29일까지 동양철관 주식 7만7,830주를 처분했고 국민은행은 지난 9월6일부터 15일까지 이 회사 주식 35만8,000주를 매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2000-11-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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