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시스코·델컴퓨터 실적이 장세 좌우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시스코·델컴퓨터 실적이 장세 좌우

최진욱 기자 기자
입력 2000-11-08 00:00
수정 2000-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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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5.3% 상승률을 보인 반면 다우지수는 주초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소폭 상승에 그쳤다.잇따라 발표된 주요경제지표들이 미국경제 둔화세를 뒷받침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GDP성장률은 큰폭 하락했지만 실업률이 여전히 30년만에 최저인 3.9%에 머물렀고 시간당 임금상승률도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월가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금리동향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바꿔 11∼12월에는 바닥권을 다진 첨단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월 연중최고치에 비해 낙폭이 과대한 종목이 많고 S&P500기업을 기준으로 3분기 순익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19.2%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번주는 차기대통령 선거와 시스코· 델컴퓨터의 실적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대통령 선거는 누가 당선되든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겠지만 과거 11월과 12월 주가상승률이 높았다는 점을 들어주가가 오름세를 탈 것이라는 의견이대세를 이룬다. 시스코의 순이익과 매출액이 전망치를 상회함에 따라 노텔 네트웍스에서 시작된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주가하락행진은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시스코와 델컴퓨터 실적이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경우 첨단기술주는 대세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요일(현지시간) 부시후보의 승리를 예견한 투자자들이 제약주를비롯한 구경제주들을 대거 매수,1%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던 다우지수는 결국 1만1,000선 돌파에 실패했다.따라서 3차례에 걸쳐 3,500선돌파가 무산됐던 나스닥지수에 먼저 저항선을 넘어설 기회가 올 것이다.시장은 지금 첨단기술주를 주목하고 있다.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최진욱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2000-11-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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