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전화료 1통화 35원으로

시내전화료 1통화 35원으로

입력 2000-11-08 00:00
수정 2000-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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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요금 체계가 대폭 개편된다.시내전화 요금이 이동전화처럼 선택제로 바뀐다.정보통신부는 오는 10일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내전화,기본료 오른다 정통부와 한국통신은 시내전화 요금의 기본료를 높이고 이용료는 내리는 쪽으로 요금구조를 바꾸기로 했다.현재 2,500원 수준인 기본료는 3,000∼4,000원 선으로 인상되고 대신통화료는 3분 1통화당 현행 45원에서 35원으로 인하될 전망이다.전체적으로는 소폭 인상되는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모든 가입자에게 일괄 적용하지 않고 가입자가 자신의통화량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또 농어촌지역과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기본료 인상 폭을 줄여 경제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한국통신 관계자는 “악화되고 있는 시내전화 사업의 수익성을 보전한다는 차원도 있지만 전화선을 이용해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을 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한 요금구조를 만든다는 뜻도 있다”고 말했다.

■시외전화 요금 자율화 정부는 데이콤과 온세통신 등 후발 시외전화사업자들의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이 업체들이 한국통신에 내는 접속료를 인하해 줄 방침이다.이에 따라 데이콤 등이 한국통신에 지불하는 시외↔시내 접속료를 현행 통화료의 50% 수준에서 40% 이하로낮추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정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공익성을 앞세워 시외전화 요금을 사실상 묶어놓다 보니 후발 사업자들의원가보상률이 너무 낮아 올바른 경쟁 풍토가 조성되지 못했다 ”면서시외전화 요금을 완전 자율화할 뜻임을 밝혔다.이렇게 되면 이용자가내는 통화료 역시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정통부는 또 데이콤 등후발 사업자들이 요구하는 유선↔무선 접속사업 참여 및 인접지역 시외전화 요금체계 개편도 검토 중이다.

■이동전화 요금체계도 바꾼다 정통부는 장기적으로 이동전화의 요금체계도 손질하기로 했다.정통부 관계자는 “국정감사 등에서 이동전화 요금인하가 집중 거론됐으나 지금으로서는 SK텔레콤으로 집중이더 심해질 수 있어 어렵다”면서 “그러나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들의 순이익 실현 등 경영이 안정되면 곧바로인하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부터 정부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심의회,당·정 회의,재정경제부 협의를 잇따라 갖고 최대한 빨리 시행한다는 방침이다.시외·국제전화의 요금체계 개편은 상황에 따라 올 연말에도 가능하다.

그러나 시내전화 요금은 전산처리 작업 등 사전 준비가 많이 필요해빨라야 내년 초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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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기자 windsea@
2000-11-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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