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패트롤/ 청와대 비서실

국감 패트롤/ 청와대 비서실

입력 2000-11-08 00:00
수정 2000-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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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7일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는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위한 야당의원의 이색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의원은 “대통령이독주하는 것처럼 보여지는 이유는 청와대 건물 배치와 내부구조가 잘못 설계됐기 때문”이라면서 “수석들이 대통령을 대면보고하려면 차를 타고 경호원이 겹겹이 있는 철문 등 경호망을 통과한 뒤 높은 계단을 숨가쁘게 올라가야 하는데,도착하면 그 분위기에 위압감을 느껴주눅이 든다”며 개선책을 주문했다.

이어 “김영삼(金泳三) 정권때는 비서실장·정무수석 등이 야당의원을 수시로 만나 애로를 청취하는 등 접촉을 가졌는데 현 정권은 야당의원과 전혀 대화가 없다”면서 “화합을 위해서는 비서실장·정무수석 등이 야당의원한테 소주도 한잔 사야 한다”며 “대통령과 야당의원의 만남을 주선할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야당의원들을 만날 수 있도록 건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주현진기자 jhj@

2000-11-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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