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세계적 명조련사’강효

‘바이올린 세계적 명조련사’강효

입력 2000-11-07 00:00
수정 2000-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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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바이올린 명조련사’ 강효 교수의 제자들이 스승의 나라에찾아와 정이 넘치는 앙상블 무대를 꾸민다.

1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길 샤함과 세종솔로이스츠 연주회’가 바로 그것.

7개국 출신의 15명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는 뉴욕 줄리어드음대에서 강효교수를 사사한 제자들만으로 지난 95년 뉴욕에서 창단됐다.

협연자로 나서는 29세의 유태계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 역시 강효교수의 제자다.

줄리어드 음대 교수직과 함께 세종솔로이스츠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강효 교수는 같은 대학의 도로시 딜레이와 함께 바이올린 명조련사로 꼽히는 인물.길 샤함,장영주,김지연,리비아 손 등 우수한 제자들을 길러냈고 이런 지도실력을 인정받아 미국의 아스펜 하기 음악제,일본 나가노 하기 음악제 등의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탁월한 음악성과 기교로 창단 5년만에 100여차례의 연주회를 갖는 등 주목받는 실내악단으로 급부상했다.지난 97년 세계적인 음악제인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실내악 단체로 선정된 데 이어 98년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관 개관 기념공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와 협연했다.길 샤함은 이스라엘 태생으로 완벽한 테크닉과 거침없는 연주로 유명하다.10세때 예루살렘심포니와 비발디 ‘사계’협연으로 데뷔했고 이후 미국으로 이주해강효,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16세에 세계적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고 18세때 런던심포니와의 협연에서 이차크 펄만의 ‘대타’로 나서면서 스타로떠올랐다.

‘사계’전곡 외에도 비발디의 ‘두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사단조’,베베른의 ‘느린 악장’등을 들려준다.(02)580-1300허윤주기자
2000-11-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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