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대학졸업장’ 우대풍조 사라져야

독자의 소리/ ‘대학졸업장’ 우대풍조 사라져야

입력 2000-11-06 00:00
수정 2000-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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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SEM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던 피셔 독일 외상은 달리기로 체중을 37㎏이나 뺀 사실 외에도 또다른 주목거리가 있다.그는 고교를중퇴하고도 장관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사회에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찾아보면 유명인사 중 이러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제2차 세계대전 직전 뮌헨에서 히틀러와 담판을 벌였던 영국의 체임벌린수상도 중등교육까지만 이수했으며, 메이저 총리도 고학으로 겨우중학교를 마쳤다.

우리나라의 경우 H일보를 창업한 장기영씨도 구제 상업고 출신으로재계의 거장이었는가 하면 보사부장관을 지낸 김정례 여사도 대학은문턱에도 가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사회는 대학간판을 자격요건으로 논하는 시각 때문에 적성에 맞지 않더라도 졸업장을 타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사회풍조가 하루빨리 바뀌기를 기대하며 대학진학의 기회를놓친 젊은이들이라도 앞에서 열거한 사람들의 뒤를 이어 자신의 포부를 펴나가기바란다.

황현성[경기도 수원시 세류2동]
2000-11-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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