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투데이/ 유혈종식 합의 이끈 페레스

포커스 투데이/ 유혈종식 합의 이끈 페레스

이동미 기자 기자
입력 2000-11-03 00:00
수정 2000-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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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명의 사망자를 내며 한달이 넘게 끌어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충돌 사태 종식을 이끌어낸 일등공신은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총리.

이번 회담의 파트너였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는 94년 중동평화를 위한 노력의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공동수상한사이로 더이상 불가능할 것같던 이·팔 지도자간의 신뢰를 공유,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

‘평화의 사나이’로 불리는 그는 93년 오슬로협정 체결을 비롯,1980년대 중반 총리 재직 시절 주변의 반대를 물리치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을 과감히 철군,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이스라엘을 구하는 등 중동평화의 기틀을 다져왔다. 하지만 페레스 전총리에 대한 이스라엘 국내의 평가는 그다지 우호적이지 못했다.중동 평화에 대한 그의 온건한 입장은 이스라엘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아 지난 7월 승리가 확실해 보이던 대통령 선출의회투표에서 예상을 뒤엎고 패배했다.

이후 국내 정치에서 퇴장했던 그는 중동평화의 기수로 재등장하면서이스라엘의 미래를 짊어지게 됐다.

이동미기자 eyes@

2000-11-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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