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투데이/ 레바논 새 총리 하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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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10-25 00:00
수정 2000-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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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AFP DPA 연합] 레바논의 거부(巨富)이자 3차례 총리를 역임한 라피그 하리리가 지난 8,9월 총선 압승의 여세를 몰아 또다시총리직에 오르게 됐다.

128명 정원의 레바논 국회의원들은 23일 신임 총리 지명을 위한 에밀레 라후드 대통령과의 협의에서 107명이 하리리 전 총리를 신임 총리로 지목했다.헤즈볼라 소속 의원들을 비롯한 19명의 의원들은 지지자를 밝히지 않았으며 2명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협의에 참석하지않았다.

관리들은 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라후드 대통령이 이날 중 나비베리 하원의장과 만나 의원들과의 협의 결과를 발표한 후 하리리 전총리를 신임 총리로 공식임명한다고 밝혔다.

자수성가한 기업인 출신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대한 재산을 축적한 하리리총리 내정자는 지난 92년 이후 3차례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내전으로 피폐해진 국가경제의 재건을 주도해왔다.지난 98년 시리아의 지지를 받는 군 총사령관 출신의 라후드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다수의 측근들이 부패사건에 연루돼 투옥되면서 총리직을 사임해야했다.하리리 총리 내정자는 지난 8월 28일과 9월 3일 치러진 총선에서 자신이 이끄는 야당연합이 압승을 거두면서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했다.

2000-10-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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