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정추진 중동평화 ‘난항’

이 연정추진 중동평화 ‘난항’

입력 2000-10-25 00:00
수정 2000-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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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AFP AP 연합] 중동평화협상의 난항으로 궁지에 빠진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23일 강경파들을 포함시키는 거국 연립정부 구성을 시도하고 나서 중동평화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바라크총리는 이날 오후 우익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 리쿠드당 당수와 회담을 가졌으나 거국정부 구성 합의에는 실패했다.그러나 두 사람은 30시간 이내에 다시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오피르 아쿠니스 리쿠드당대변인이 밝혔다.

팔레스타인 영토에서의 유혈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라크가강경파와 손잡을 경우 교착상태에 빠진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 전망은 더욱 어두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바라크는 자신의 정부를 붕괴로부터 지키고 조기총선을 모면하기 위해 샤론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샤론은 현재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을 촉발한 장본인으로 비난받고 있는 강경파다.지난 22일 중동평화과정으로부터의 무기한 ‘휴식’을 발표한 바 있는 바라크 총리는 의회(크네셋)가 3개월간의 휴회에 들어가는 오는 29일 이전 연정을 구성하기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이 평화협상을 중단하고 우익과 거국정부 구성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팔레스타인 영토에서는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협상 결렬에 좌절한 망명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은 결코 평화를원한 적이 없다며 유일한 진전은 투쟁뿐이라고 선언하고 고향으로 가서 동족들을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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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0-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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