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廷彬외교 기자회견 “클린턴 訪北 성사될것”

李廷彬외교 기자회견 “클린턴 訪北 성사될것”

입력 2000-10-25 00:00
수정 2000-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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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평양에)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와 만나 “미측과 우리측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며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클린턴의 방북 협의를 위해 북한에 들어간 만큼 어떤 성과를 (북측으로부터)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방북할 것인가.

올브라이트 장관은 클린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위해 평양에 들어갔다.(평양에)갈 것으로 본다.

◆미국 대통령의 외국방문에는 통상 30일 정도 걸리는데 11월 중순의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 전후 평양 방문이 가능하겠는가.

잘 모르겠다.하지만 평양에 가려면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북·미 관계가 진전되면서 남북관계 발전이 늦어지는 것은 아닌지.

북한의 맨 파워(man power)로 볼 때 북한은 동시에 두가지 일을 치를능력이 안된다. 우리 대통령이 평양에 갔을 때 평양에 있던 외국인을다 내보내지 않았느냐.지금 현재로는 아무 문제 없다.

◆대북 정책에 한·미·일 3국 공조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전혀 없다.필요한 상황에 있을 때에는 항상 협의하고 있다.

◆취임후 3국 외무장관이 함께 만난 적이 있는가.

이번이 처음이다.하지만 한·미,한·일,미·일 양국 외무장관 회담은 너무 많아 셀 수가 없다.주로 한·미·일간에 협의할 일이 있으면 3국 대북정책 조정그룹(TCOG)이 열리기 때문에 3국 장관이 함께 모일기회가 없었다.

◆프랑스·스페인·독일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조만간 북한과의외교관계 수립을 비롯한 대북 정책 조율을 위해 모인다고 하는데.

EU가 화폐와 경제에서는 합쳐질 수 있지만 정치,외교에서까지 똑같을 수는 없다.쌍둥이도 모두 생각이 다른데 어떻게 다른 나라들끼리 생각이 같을 수 있겠는가.

황성기 홍원상기자 marry01@
2000-10-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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