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자체론 첫 경협訪北

경남 지자체론 첫 경협訪北

입력 2000-10-19 00:00
수정 2000-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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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오는 24일 ‘경남도 남북교류협력 추진단’이 북한을 방문,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경제협력 및 문화·예술·체육·관광교류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남북교류를 위해 공식 대표단을 북한에 보내는 것은경남도가 처음이다.

이에 앞서 북한노동당 중앙당 산하 조선장생무역총회사는 지난 13일이경수 총사장 명의로 경남도에 남북교류 협력추진단에 대한 공식 초청장을 보내 왔다.당초 방북 일정은 17일부터 22일까지 였으나 노동당 창건 55주년 기념식 등을 이유로 북측이 연기를 요청,1주일 늦춰졌다.

대표단의 규모는 이덕영(李德英)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공무원과 실업인 등 7명이며 오는 24일 중국 북경에서 고려민항을 타고 평양으로간다.방북일정은 28일까지 4박5일간이다.

이들은 북한에 머무는 동안 북한 내각의 강정모 무역상을 만나 경남도내 유력기업의 대북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이어 강릉수 문화상과도 만나 문화·예술 및 체육·관광교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또 자매결연을 추진중인 황해남도를 방문,항만·도로시설과 전력사정 등을 살펴보고 지역간 경제교류 방안도 협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한·일 해협 시·도·현 지사회의에서 일본 야마구치현 니이 세키나리(二井關成)지사가 제안한 동북아 4각 경제교류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니이 세키나리 지사는 당시경남도, 중국 산둥성, 일본 야마구치현과 북한의 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4각 경제교류를 하자고 제안했다.이 제안은 경남도와 자매 자치단체인 중국 산둥성이 북한 황해남도와도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성사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남북관계가 급진전함에 따라 자치단체 차원에서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대표단의 방북을 추진해왔다.도의 대북창구를 맡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북한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협의회(회장 이도경)를 통해 조선장생무역총회사와접촉,이번 방북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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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이정규기자 jeong@
2000-10-1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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