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나라당은 하루종일 ‘내홍(內訌)’에 휩싸였다.
오전에 열린 총재단회의에서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회의도중 탁자를 쳐 찻잔이 굴러 떨어지는 등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다. 증인채택무산 등을 둘러싸고 최병렬(崔秉烈)부총재와 정창화(鄭昌和)총무의‘언쟁’이 발단이 됐다.최 부총재가 “재경위와 예결위에서 벌어진일을 납득할 수 없다.무슨 야당이 이러냐”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에정 총무는 “당이 뭐가 어떻다는 것이냐”고 맞받았다.
이 총재는 “총재를 어떻게 보고 이러느냐”고 탁자를 내리쳤다.그순간 찻잔이 데굴데굴 굴렀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이에 앞서 이 총재는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조찬을 나누던 중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자신을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깎아내린 한 월간지 인터뷰 내용과 관련,“밥맛 떨어지는 소리 하지 말자”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 총재는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소화되지 않으니 그 얘기는 그만하자”고 말을 잘랐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오전에 열린 총재단회의에서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회의도중 탁자를 쳐 찻잔이 굴러 떨어지는 등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다. 증인채택무산 등을 둘러싸고 최병렬(崔秉烈)부총재와 정창화(鄭昌和)총무의‘언쟁’이 발단이 됐다.최 부총재가 “재경위와 예결위에서 벌어진일을 납득할 수 없다.무슨 야당이 이러냐”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에정 총무는 “당이 뭐가 어떻다는 것이냐”고 맞받았다.
이 총재는 “총재를 어떻게 보고 이러느냐”고 탁자를 내리쳤다.그순간 찻잔이 데굴데굴 굴렀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이에 앞서 이 총재는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조찬을 나누던 중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자신을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깎아내린 한 월간지 인터뷰 내용과 관련,“밥맛 떨어지는 소리 하지 말자”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 총재는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소화되지 않으니 그 얘기는 그만하자”고 말을 잘랐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0-10-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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