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의 강세를 이어갔지만 나수닥지수는 인텔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약세로반전됐다.
지난 9월 3·4분기 매출감소를 경고한 뒤 주가가 30%이상 폭락했던인텔은 투자은행들이 AMD와의 가격경쟁으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고9월 PC 수요감소로 당초 전망했던 순이익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는분석을 내놓자 다시 11.61%나 떨어졌다.마이크로소프트도 새로 출시된 원도우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돼 장중 한때 2년만에최저치를 경신하며 50달러선이 무너졌다.
9월이후 급락하는 첨단기술주를 바라보는 월가의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미국경기를 보는 관점은 밝지만은 않다.중동의 긴장고조로 연일 1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국제유가와 미달러화의 강세,작년 6월부터 6차례에 걸쳐 단행된 연방준비은행이사회의 금리인상은기업들의 수익여건을 급속도로 악화시켰고 지난주부터 시작된 실적보고에서 현실화되고 있다.전문가들은 3·4분기 실적보다 함께 발표되는 4·4분기와 내년 1·4분기 전망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년간 오름세를 지속해오던 3대 지수는 현추세가 지속된다면 연초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시장주변 여건은 양호하지만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 지수상승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주식시장의 침체는 소비감소와 기업들의 수익악화라는 악순환을 형성,그린스펀 의장이 말했던 부의 효과(Wealth Effect)는 더 이상 작동할수 없고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19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선마이크로시스템즈,EMC 등 대형기술주들의 실적발표는 기로에 서있는 미국증시의향방을 결정짓는 고비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신규주택착공율은 미국경기의 둔화속도를 가늠케 해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지난 9월 3·4분기 매출감소를 경고한 뒤 주가가 30%이상 폭락했던인텔은 투자은행들이 AMD와의 가격경쟁으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고9월 PC 수요감소로 당초 전망했던 순이익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는분석을 내놓자 다시 11.61%나 떨어졌다.마이크로소프트도 새로 출시된 원도우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돼 장중 한때 2년만에최저치를 경신하며 50달러선이 무너졌다.
9월이후 급락하는 첨단기술주를 바라보는 월가의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미국경기를 보는 관점은 밝지만은 않다.중동의 긴장고조로 연일 1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국제유가와 미달러화의 강세,작년 6월부터 6차례에 걸쳐 단행된 연방준비은행이사회의 금리인상은기업들의 수익여건을 급속도로 악화시켰고 지난주부터 시작된 실적보고에서 현실화되고 있다.전문가들은 3·4분기 실적보다 함께 발표되는 4·4분기와 내년 1·4분기 전망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년간 오름세를 지속해오던 3대 지수는 현추세가 지속된다면 연초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시장주변 여건은 양호하지만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 지수상승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주식시장의 침체는 소비감소와 기업들의 수익악화라는 악순환을 형성,그린스펀 의장이 말했던 부의 효과(Wealth Effect)는 더 이상 작동할수 없고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19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선마이크로시스템즈,EMC 등 대형기술주들의 실적발표는 기로에 서있는 미국증시의향방을 결정짓는 고비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신규주택착공율은 미국경기의 둔화속도를 가늠케 해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2000-10-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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