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주변 난개발 조짐

판교 주변 난개발 조짐

입력 2000-10-16 00:00
수정 2000-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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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개발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성남 판교 주변에 건축허가가급증해 마구잡이 개발이 우려되고 있다.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13일까지 성남 분당구 지역의 건축허가 건수는 주택 892건 등 모두 1,038건이며,이 가운데 판교개발 예정지 인접지역의 허가건수는 주택 706건 등 898건으로 전체 86.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판교 일대가 신도시 건설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주변지역의 건축허가신청이 쇄도할 전망이다.판교 부근이 ‘제2의 용인’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른 신도시 개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는 화성군 태안읍과 동탄,정남면 일대에도 18곳에 모두 1만610가구의 아파트건설 사업승인이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건교부는 밝혔다.특히 화성 중부지역은 태안읍 11곳 1만791가구,동탄 8곳 1만3,603가구 등 모두 19개 지역에 2만4,394가구의 주택건설 사업승인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판교와 화성 등 신도시 예정지 인접지역에 건축허가 발급건수가 급증했다”며 “정부의 신도시 개발방침이 알려지면서 민간업체들의 건축 신청건수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2000-10-1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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