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자랑스러운 태극 마크를 단 대표선수입니다.하지만 숙소조차 없어 여관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지인 호주 시드니에서는 오는 18∼29일 감동적인 ‘휴먼드라마’인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하지만 우리의 대표선수들은 선수촌은 물론 전용 체육시설 하나 없는 실정이다.때문에 종목별로 뿔뿔이 흩어져 훈련을 해야 한다.
9일 좌식배구와 역도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서울 광장동 정립회관 체육관.점심식사시간이 되자 선수들은 이웃 식당에서 배달된 백반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굶지 않는게 다행이죠.그래도 우리는 잠을 잘 숙소와 훈련장이 있으니 그나마 나은 편이죠” 역도 48kg급에 출전하는 곽정용 선수(37)는 체념한 듯 말했다.그는“전용 체육시설을 건립해 달라고 12년째 요구했지만 ‘고려해 보겠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말했다.
휠체어 테니스 선수들의 경우 연습은 인천 시립테니스장에서,잠은여관에서 잔다.사이클 대표들은 강화도의 해안도로에서 훈련을 하고인근 모텔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예산이라고는 체육진흥기금에서 지원되는 1억5,000여만원 뿐이다.
이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 적다.애틀랜타 대회때는 각계에서 3억원을 지원했지만 올해에는 지원금이 1,200만원에 불과하다.
직장 문제도 걸림돌이다.이들이 속한 대부분의 회사는 직장이나 대표선수 자격중 하나를 포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서울 모 전자에 다니며 좌식배구 대표선수로 발탁됐던 노모씨(31)는 ‘올림픽에 나가면 부부 모두를 퇴직시키겠다’는 상사의 엄포로 출전을 포기했다.
노씨는 “선수들은 같은 장애인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열심히 운동한다”면서 “장애인과 일반인이 공평해지는 날이 언제 올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장애인 올림픽 대표들을 관리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이현옥(李賢玉·37) 과장은 “전용시설 확보와 선수 연금확충에 힘쓰고 있지만 장애인을 위한 전체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이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금메달 12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13개 종목의 선수단 89명은 오는 13일 시드니로 떠날 예정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하지만 우리의 대표선수들은 선수촌은 물론 전용 체육시설 하나 없는 실정이다.때문에 종목별로 뿔뿔이 흩어져 훈련을 해야 한다.
9일 좌식배구와 역도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서울 광장동 정립회관 체육관.점심식사시간이 되자 선수들은 이웃 식당에서 배달된 백반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굶지 않는게 다행이죠.그래도 우리는 잠을 잘 숙소와 훈련장이 있으니 그나마 나은 편이죠” 역도 48kg급에 출전하는 곽정용 선수(37)는 체념한 듯 말했다.그는“전용 체육시설을 건립해 달라고 12년째 요구했지만 ‘고려해 보겠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말했다.
휠체어 테니스 선수들의 경우 연습은 인천 시립테니스장에서,잠은여관에서 잔다.사이클 대표들은 강화도의 해안도로에서 훈련을 하고인근 모텔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예산이라고는 체육진흥기금에서 지원되는 1억5,000여만원 뿐이다.
이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 적다.애틀랜타 대회때는 각계에서 3억원을 지원했지만 올해에는 지원금이 1,200만원에 불과하다.
직장 문제도 걸림돌이다.이들이 속한 대부분의 회사는 직장이나 대표선수 자격중 하나를 포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서울 모 전자에 다니며 좌식배구 대표선수로 발탁됐던 노모씨(31)는 ‘올림픽에 나가면 부부 모두를 퇴직시키겠다’는 상사의 엄포로 출전을 포기했다.
노씨는 “선수들은 같은 장애인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열심히 운동한다”면서 “장애인과 일반인이 공평해지는 날이 언제 올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장애인 올림픽 대표들을 관리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이현옥(李賢玉·37) 과장은 “전용시설 확보와 선수 연금확충에 힘쓰고 있지만 장애인을 위한 전체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이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금메달 12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13개 종목의 선수단 89명은 오는 13일 시드니로 떠날 예정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0-10-1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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