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내일 총파업 강행 결정”

의료계 “내일 총파업 강행 결정”

입력 2000-10-05 00:00
수정 200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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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6일부터 시작된 의·정 대화가 원점을 맴돌고 있어 또 한차례의 의료파동이 우려된다.

의료계는 정부의 ‘성의 부족’을 탓하며 예정대로 6일부터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반면 시민사회단체들은 의약분업의 원칙이 훼손되고 있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4일 “의·정 대화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6일부터 모든 의료기관이 참가하는 총파업을 강행키로 3일 저녁 열린 의협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쟁투 주수호(朱洙虎) 대변인은 “전면적인 파업임에도 응급진료공백은 피할 것”이라면서 “응급실을 포함한 파업의 강도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는 7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대표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쯤 대한병원협회를 방문,지난 7월 말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해줄 것을 요구했다.의대생들도 5일부터전국 41개 의대별로 자퇴서를 학장실에 낼 예정이다.

반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 보건의료 관련 10여개 단체들은 이날 낮 12시 여의도에서 완전의약분업 실시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정치권 일부에서 제기되는 의약분업의 연기나 임의분업 시행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공적 의료보험제도와 의료보호제도를 강화하는 길만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용산구 캐피탈호텔에서 여섯번째 만나 절충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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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성기자 cho1904@
2000-10-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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