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다” 김미현 선두에 5타나 뒤진채로 4R 시작

“놀랍다” 김미현 선두에 5타나 뒤진채로 4R 시작

입력 2000-10-03 00:00
수정 2000-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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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016-한별)이 올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 달성에 아깝게 실패했다.

김미현은 2일 오하이오주의 뉴올버니골프장(파 72·6,279야드)에서열린 뉴올버니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로리 케인(캐나다)과 동타를 이룬뒤 서든데스의 연장 첫번째 홀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그러나 올시즌 11번째 ‘톱10’진입에 성공한 김미현은 상금 9만4,000달러를 보태 상금 랭킹 5위(78만1,000달러)로 올라섰다.

전날 김미현에 5타나 앞서 선두를 달리던 샤니 와(호주)는 16번홀더블보기,18번홀 보기로 무너지며 10언더파 278타가 돼 공동 3위로밀렸고 2연패를 노리던 애니카 소렌스탐은 9언더파 279타로 6위에 그쳤다.또 박세리(아스트라)는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고 펄신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0위,박지은은 이븐파 288타로 캐리 웹 등과 공동 36위에 그쳤다.

선두에 5타 뒤진채 4라운드를 맞은 김미현은 전반에 버디 2,보기 1개로 1타를 줄인뒤 후반 들어 놀라운 집중력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미현은 17번·18번홀에서 거푸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이날 4언더파를 친 케인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연장 첫홀부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드라이버 샷은 깔끔하게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졌지만 케인의 세컨드 샷이 홀컵 3m에 붙은반면 130야드 거리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그의 볼은 크게 튀며 홀컵을 8m나 지나 그린 에지에 떨어졌다.결국 버디 칩샷에 실패한 그는케인의 버디퍼팅을 바라보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지난 8월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생애 첫승을 거둬 만년 2위의 오명을 씻었던 케인은 올해에만 2승을 거둬들였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0-10-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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