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12세소년 피격장면 전세계 방영

팔12세소년 피격장면 전세계 방영

입력 2000-10-03 00:00
수정 2000-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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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가자지구 AFP AP 연합] 12살짜리 팔레스타인 소년 한 명이 이스라엘군 진지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총탄에 맞아 목숨을잃는 생생한 장면이 TV를 통해 전세계에 방영되면서 이스라엘군의 잔학성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측은 ‘냉혈한의 살인 행위’,‘인간이 목도할 수 있는가장 추악한 장면’이라며 이스라엘군의 잔학성을 맹비난하고 나섰다.그러나 궁지에 몰린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오인 발포에 따른 사망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팔레스타인측이 부녀자와 어린이들을 위험한 충돌지역에 내몰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다.

국영 프랑스-2 TV의 카메라맨에 의해 촬영된 이 장면은 지난달 30일 네트자림 유대인 정착촌 앞에서 라미 자말알-두라라는 이름의 이 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빗발치는 총탄을 피해 돌더미 사이로 몸을 숨기려 애쓰다 총탄에 맞아 아버지 쪽으로 쓰러지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슐로모 벤 아미 이스라엘 공안장관은 팔레스타인측이 어린아이들을위험한 충돌지역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하고“우리는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할 때에만 무기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야르덴 바티카이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팔레스타인의 오인 발포에 의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의회의 아메드 케레이아 의장은 “이 세상에서인간이 목도할 수 있는 가장 추악한 장면”이라면서 ‘냉혈한의 살인행위’라는 표현을 동원,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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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측은 현장 촬영 장면이 이스라엘을 포함,전세계에 방영된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2000-10-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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