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개혁 행보 빨라진 田允喆장관

공공개혁 행보 빨라진 田允喆장관

입력 2000-09-29 00:00
수정 2000-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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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개혁을 위한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전 장관은 28일 민주노총 소속 공공연맹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공공부문 개혁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연환 공공연맹위원장 등 7명의 노조대표들이 참석했다.한국통신,서울지하철,공항공단등 대표적인 공기업의 노조대표가 참석했다.전 장관이 공공부문 노조대표를 만난 것은 지난달 7일 취임한 후 50일만이다.

전 장관은 “정해진 경영혁신의 계획이나 시간을 끌면 끌수록 어려워지고 대외 신인도(信認度)가 나빠질 수 있다”면서 “개혁의 성과나 과실(果實)이 근로자들에게도 나눠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설명했다.

노조대표들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조와 사용자,노조와 정부간에 보다 긴밀한 대화가 이뤄지고 구조조정의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배려해주기를 희망했다.

전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한국노총 산하 공공부문 노조대표 8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었다.

전 장관은 취임후 예산과 공공부문 개혁을 연계하는 내용의 대책을발표하는 등 개혁에 의지를 보여왔다.하지만 내년 예산안 편성일정때문에 노조대표를 만날 짬을 낼 수 없었으나 지난 26일 내년도 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앞으로는 예산보다 공공부문 개혁쪽에 비중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전 장관은 “노조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해 합리적인 주장과의견을 받아들이겠다”면서도 “공공부문 개혁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고 개혁 의지를 내비쳤다.

곽태헌기자 tiger@
2000-09-29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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