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수교협상 北입장 지지”

“北·日수교협상 北입장 지지”

입력 2000-09-26 00:00
수정 2000-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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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대 출신 여야 의원 등 30여명은 25일 북·일 수교협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본 식민지 잔재 청산을 위해 북측 입장을 지지하는국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키로 했다.

국회가 대내외 사안을 통틀어 북한의 입장을 지지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남북 화해·협력은 물론 남북 국회회담 추진 등에 있어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협(李協)·김덕규(金德圭),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이부영(李富榮)·김덕룡(金德龍)·김원웅(金元雄)의원 등 30여명은 국회가 정상화되는대로 “북·일 수교에서 과거 일본이 저질렀던 한반도에 대한 침략과 가혹한 식민통치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뜻을 밝히고이에 상응하는 책임과 처벌,배상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일제 식민지 잔재 청산에 대한 대한민국 국회의 입장’을 결의안으로 제출할계획이다.

김원웅의원은 이날 “민족적인 차원에서 현재 북·일 수교협상에 나서고 있는 북한이 일본 식민잔재를 제대로 청산,민족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결의안을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민주당 심재권(沈載勸)·문희상(文喜相)·김성호(金成鎬)·장성민(張誠珉)·송영길(宋永吉),한나라당 현승일(玄勝一)·서상섭(徐相燮)·오세훈(吳世勳)·김영춘(金榮春)·남경필(南景弼)·안영근(安泳根) 의원 등도 이번 결의안 서명에 참여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2000-09-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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