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증시 각종 ‘신기록’ 量産

폭락 증시 각종 ‘신기록’ 量産

입력 2000-09-20 00:00
수정 2000-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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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연 9일동안 하락하면서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9일동안 121.03포인트 하락,연속 하락폭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하락률은 21.19%로 지난 97년 11월22일에서 12월1일까지 9일동안 기록한 25.5%에 이어 두번째였다.

코스닥 시장의 4일 동안 하락폭은 18.15포인트였으나 하락률은 21.55%를 기록,거래소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1일 하락률로는 18일 장중 한때 12.01%를 기록,종전기록인 11.63%를경신했다.

거래소 시장은 사상두번째로 18일 현·선물시장에서 모두 서킷 브레이커(20분동안 매매 중지)가 발동됐다.그리고 삼성전자의 주가도 연중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98년 7월25일 이후 26개월만에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했다.이날 하락종목수도 모두 806개로 지난 4월17일 이후 두번째를 기록했다.

주가하락과 함께 19일 시가총액은 지난 1월4일 357조원에서 207조원으로 150조원이 줄어들었다.

코스닥지수도 18일에는 장중 한때 11.49%로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하락종목수도 코스닥 시장은 하한가종목 364개를 포함,546개로 하락종목 및 하한가 종목수로는 모두 신기록을 남겼다.상승종목수도 지난해 3월18일 40종목 이후 사상최저인 31개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대금도 연중 두번째로 적은 6,830억원을 기록했다.

19일 시가총액은 사상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12월28일의 98조 7,000억원에 비해 절반이하로 떨어진 42조원에 그쳤다.투자자들이 50조원이 넘는 돈을 날린 셈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2000-09-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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