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社 비동기식 고집… 사업계획서 한달간 연기

3社 비동기식 고집… 사업계획서 한달간 연기

입력 2000-09-15 00:00
수정 2000-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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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기술표준을 둘러싸고 정부와 관련업체간의 최종 조율이 실패했다.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14일 한국통신,SK텔레콤,LG 등 3개 서비스 사업자와 삼성·LG·현대전자 등 3개 장비 제조업체 대표들을 불러 합의도출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로 예정된 사업계획서 제출일정을한달정도 연기하기로 했다.

대신 6개 업체 실무책임자와 정통부 정책자문기관인 정보통신정책심의회 위원 4명 안팎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단일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안 장관은 이날 동기식(미국)과 비동기식(유럽)을 모두 포함한복수기술을 채택해야 한다는 기존 방침을 거듭 밝혔다.

SK텔레콤의 조정남(趙政男)사장과 한국통신의 이계철(李啓徹)사장,LGIMT-2000사업추진단의 박종응(朴鍾應)부단장 등 3개 서비스 사업자들은 비동기식 입장을 고수했다.

이들 3개 서비스 사업자와 LG전자 등은 비동기를 주장하는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은 동기를 계속 고수하고 있어 이견은 좀처럼좁혀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보통신부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IMT-2000사업은 출연금 규모도 이미 정해져 사업허가 신청기한을 늦추더라도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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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기자
2000-09-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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