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남북이 발표한 남북 특사회담 공동보도문에는 종전에 볼 수 없었던 특이한 표현 2개가 눈길을 끌었다.북측 특유의 정서가 반영된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보도문 1항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서울을 방문하시며…’란 문구다.공식 보도자료에 존칭을 쓰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일부 기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논란이 커지자 정부 당국자는 “타이핑 과정에서 실수로 북측이 내놓은 초안대로 표기한 것”이라고해명했다.그러나 실제로는 북측이 1항에 나란히 표기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차별을 기하기 위해 부득불 그같은문구를 고집했다는 분석도 있다.
국방장관급회담 개최와 관련,2항의 ‘쌍방은…환영하였다’는 표현도 생경하다.군부의 입김이 막강한 북측의 특성이 다분히 반영된 문구로 보인다.통일부 당국자는 “군이 하는 일을 당 관계자(김용순 노동당 비서)가 일방적으로 확정할 수 없어 ‘합의하였다’는 표현을쓰기 어려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우선 보도문 1항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서울을 방문하시며…’란 문구다.공식 보도자료에 존칭을 쓰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일부 기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논란이 커지자 정부 당국자는 “타이핑 과정에서 실수로 북측이 내놓은 초안대로 표기한 것”이라고해명했다.그러나 실제로는 북측이 1항에 나란히 표기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차별을 기하기 위해 부득불 그같은문구를 고집했다는 분석도 있다.
국방장관급회담 개최와 관련,2항의 ‘쌍방은…환영하였다’는 표현도 생경하다.군부의 입김이 막강한 북측의 특성이 다분히 반영된 문구로 보인다.통일부 당국자는 “군이 하는 일을 당 관계자(김용순 노동당 비서)가 일방적으로 확정할 수 없어 ‘합의하였다’는 표현을쓰기 어려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0-09-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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