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 성적순위 매긴다

기금운용 성적순위 매긴다

입력 2000-08-31 00:00
수정 2000-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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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부터 공공기금과 기타기금 등 각종 기금의 성적을 순위를 매겨 공개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30일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순위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예산처는 지난 61년기금이 도입된 지 올해 처음으로 기금의 운용실태를 평가해 지난 29일 성적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순위는 발표하지 않았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조사를 한데다 인력부족 등으로 62개 기금 중 자산운용이나 조성규모가 1조원 이상인 26개 대형 기금은 실사와 서류평가를,1조원 미만인 36개 기금은 서류평가를 했다.부문별로 A,B,C,D,E 등 5개 등급으로만 절대평가를 해 발표했다.이에 따라 올해 평가결과를 놓고 보면 어떤 기금의 성적이 좋은지를 판단하는 게 쉽지 않다.

예산처는 내년부터는 기금을 사업성기금과 적립성기금으로 나눠 평가한 뒤 순위를 공개할 방침이다.사업부문과 관리부문,자산운용부문등으로 나눠 부문별로 가중치를 둔 뒤 점수화해 순위를 공개할 계획이다.올해보다 개선된 정도가 좋으면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키로했다.

예산처는 내년부터 기금의 순위를 발표하면 기금들과 기금들을 관리하는 각 부처에서 효율성과 투명성 등에서 종전보다 더 관심을 갖게돼 전반적으로 기금운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3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해서는 전년도에 비해 개선된 정도 등을 감안해 부문별로점수화한 경영평가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2000-08-31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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