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를 빛낼 스타] 태권도 김경훈

[시드니를 빛낼 스타] 태권도 김경훈

김민수 기자 기자
입력 2000-08-29 00:00
수정 2000-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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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태권도 남자 80㎏이상급에 출전하는 김경훈(25·삼성 에스원)의 출사표다.하루 7∼8시간씩 구슬땀을 쏟으며 ‘금담금질’에 여념이 없는 김경훈은 체력과 발기술,스피드의 향상으로금메달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김경훈은 이 체급을 물려받은지 한달도 안돼 국제대회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큰 약점.그러나김경훈은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이 오히려 더 힘든 상대라고 말한다.

김경훈이 출전하는 80㎏이상급은 당초 세계선수권 등 90년대 각종국제대회를 휩쓴 ‘태권 황제’ 김제경(31·삼성 에스원)의 당연한몫.그러나 김제경의 고질적인 허벅지 부상으로 김경훈에게 뜻밖의 기회가 돌아온 것.게다가 중주국으로서 ‘금메달은 떼논 당상’이라는일반 시각이 중압감을 더해준다.파스칼 젠틸(프랑스),야히아 알암(이집트),콜린 달리(영국) 등 강호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207㎝의 큰 키를 앞세운 발차기로 월드컵을 2차례나 제패한 파스칼은 김경훈의 금전선에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그러나 김경훈은 “그어느때보다 운동량도 많은데다 제경 형이 옆에서 도와줘 큰 힘이 된다”며 “반드시 금메달로 제경 형에게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종주국 한국을 의식,국가당 4체급만이 출전하게 된 태권도는 김경훈을 비롯해 남자 68㎏이하급의 신준식(20 경희대),여자 67㎏이하급의이선희(22 삼성 에스원),여자 57㎏이하급의 정재은(20 한국체대)이금메달 4개를 독차지,한국의 5회연속 종합 10위의 선봉장이 될 것을다짐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2000-08-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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