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교향악단 서울서 ‘통일의 화음’

北교향악단 서울서 ‘통일의 화음’

입력 2000-08-21 00:00
수정 2000-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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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국립교향악단이 20일 밤 상임지휘자 김병화의 지휘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역사적인 첫 서울공연을 가졌다.

북한 국립교향악단은 개량국악기가 포함된 관현악곡 ‘아리랑’과 정현희가 협연한 바이올린협주곡 ‘사향가’ 등 민족적 색채가 짙은 창작곡을 주로 연주하여 1,700여명의 각계 초청인사들로 부터 따뜻한박수를 받았다.

또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과 남성저음(베이스) 허광수가 협연한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가운데 ‘돈 바질리오의 아리아’ 등 서양음악에서도 수준급 기량을 선보였다.

북한 국립교향악단은 21일 오후 3시 예술의 전당에서 한차례 더 단독공연을 가진 뒤 저녁 7시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KBS교향악단과 첫합동연주회,22일 오후 7시에는 KBS홀에서 KBS교향악단과 두번째 합동연주회를 갖는 것으로 연주일정을 마친다.

허윤주 장택동기자 rara@

2000-08-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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