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영어교사 10%만 영어수업 가능

서울 초등학교 영어교사 10%만 영어수업 가능

입력 2000-08-14 00:00
수정 2000-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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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영어교사 가운데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사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초등학교 영어교사 7,2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727명만이 ‘영어로 수업이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짤막한 지시어 등을 우리말과 섞어 수업을 할 수 있다’고 대답한 교사는 4,060명이었고 ‘영어로만 수업하는 것은 자신없다’는 교사는 2,440명이었다.

또 토플(TOEFL) 500점 이상,토익(TOEIC)과 텝스(TEPS) 590점 이상등 공인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교사는 각각 225명,262명,30명에그쳤다.

교육청은 초등학교 영어교사를 상대로 지난 4월부터 서울교육연수원에서 120시간 이상 회화 중심의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사설학원 수강을 독려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 실력을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고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재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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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기자 kkwoon@
2000-08-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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