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세금 ‘흥청망청’

군산시의회 세금 ‘흥청망청’

입력 2000-08-04 00:00
수정 2000-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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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의회가 세금을 해외여비와 식대 등으로 흥청망청 써온 것으로드러났다.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군산시의회에 대한 감사 결과 지난해 의원관련 해외여비로 당초 예산 1억2,800만원보다 3,850만원 많은 1억6,65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특히 지난해 구체적인 해외여행계획을 수립하지 않은채 10명의 의원에게는 2차례,1명에게는 3차례나 해외여비를 지급했다.해외여행을 임기중1인당 1회로 제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멋대로 무시한 것이다.더구나 군산시의원들은 동료의원 3명이 운영하는 3개 식당에 98년 7월부터 2년동안 2,050여만원을 식비로 지출,시민의 세금을 동료의원 도와주기로 낭비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군산시의회는 전반기 의회 사회산업건설위 상임위원장이던 L의원이 운영하는 C음식점에서 최근 2년간 36차례에 걸쳐 920만원의 예산을 식비로 지출했다.후반기 의회 사회산업건설위 간사인 K의원이 운영하는 J음식점에서도 22차례에 걸쳐 630만원을 썼다.또 후반기 자치행정위 상임위원장인 P의원이 운영하는 W음식점에도 490만원을 식비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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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0-08-0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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