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발코니’ 나온다

‘화장실 발코니’ 나온다

입력 2000-08-04 00:00
수정 2000-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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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도 발코니가 딸리고 햇빛이 들어오는 아파트를 조만간 볼 수 있게될 전망이다.

SK건설은 아파트의 자유로운 곡선배치가 가능한 평면을 개발,실용신안 출원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UBJ(Universal Block Joint)-시스템으로 명명된 이설계방법의 특징은 아파트 평면에 대한 변형없이 자유로운 곡선형 단지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지금까지 곡선형 아파트나 타워형 아파트 건립시 부닥치는 시공불편과 복잡한 평면계획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설계기법을 적용하면 화장실과 발코니가 만나게 돼 자연채광이 되고 바깥공기와 환기도 가능해진다.화장실하면 떠오르는 어두컴컴하고 답답한 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단위가구 평면을 설계할 때 화장실을 가구사이에자리잡게 해 유니버설 조인트의 기능이 되도록 구성했다”며 “이렇게 하면판상형 절곡형 요철형 등으로 다양하게 아파트 단지를 배치할 수 있어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2000-08-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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