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증시 공급과잉 짐 벗는다

8월증시 공급과잉 짐 벗는다

입력 2000-08-02 00:00
수정 200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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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는 주식시장의 신규·증자물량과 투신권의 주식형펀드의 만기도래 물량이 크게 줄면서 증시의 수급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동원증권에 따르면 투신권의 주식보유액(12조∼13조원)중 지난해 설정된 주식형펀드의 이달 만기도래 물량은 9,967억원으로 지난달(3조5,146억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만큼 환매자금 마련을 위한 투신권의 매도세가 한풀 꺾이면서 수급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유·무상증자와 신규등록 물량도 지난달보다 크게 줄 전망이다.거래소의 경우 유·무상증자규모는 519억원(유상 277억원,무상 244억원)으로 지난달 1,070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은 신규등록을 기다리는 기업 대부분이 상반기 결산변수와 시장상황을 이유로 공모주 청약을 9월 이후로 연기했다.이 때문에 코스닥 신규 등록규모는 지난달 3,904억원에서 1,230억원으로 줄 전망이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수급상황의 개선이 심리적인 측면에서 안전판 역할을하면서 침체탈피의 작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0-08-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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