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받은 선물 구경 좀 합시다

대통령 받은 선물 구경 좀 합시다

입력 2000-07-29 00:00
수정 2000-07-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통령은 어떤 선물을 받을까” 역대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 국빈들이 외국방문때 받은 각종 선물이 공개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0’ 조직위원회는 27일 전·현직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이 외국에서 선물로 받은 각종 기념품을 모아 엑스포 행사기간중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국빈 기념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민속박물관과 협의를마치고 전시품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대학교수와 문화관광부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이달말까지 40여점의 기념품을 선정,오는 9월1일부터 11월10일까지 경주시 천군동 엑스포 행사장내 ‘우정의 집’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품 가운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받은 기념품은 지난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받은 ‘목재 장식함’과 98년 카나다 방문때 받은 ‘순록털공예 장식액자’을 비롯,모두 7점이다.

전시품목이 가장 많은 대통령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으로 94년 필란드총리에게 받은 ‘크리스탈 새’ 등 모두 11점이다.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이 83년 나이지리아에서 받은 ‘물소뿔’ 등 5점의 기념품도 전시된다.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의 기념품은 90년 에쿠아도르에서 받은 장식용 수예품 등 3점이다. 이밖에 이범석 전 외무장관이 83년수단 대통령에게 받은 ‘상아꽃병’ 등 국무총리나 장관들이 받은 기념품 10여점도 전시된다.

엑스포 조직위는 전시기간중 국내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명인,명장의 문화상품 160여점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경주 이동구기자 yidonggu@
2000-07-29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