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재폐업 내분’ 조짐

의료계 ‘재폐업 내분’ 조짐

입력 2000-07-27 00:00
수정 200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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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이달중 재폐업 강행 여부를 둘러싸고 자중지란(自中之亂)에 빠졌다.

대한의사협회 상임위원회가 지난 25일 강경투쟁을 주도해온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가 결의한 재폐업관련 회원 찬반투표를 유보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쟁투는 중앙위원회를 소집,재폐업 여부를 묻는 27일의 찬반투표가 유효하다고 다시 결의했다.

이에 의협은 26일 상임이사회와 16개 시·도 의사회장 연석회의를 열어 찬반투표 실시 유보 방침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회의에서 강원도 의사회는 의협집행부에 대해 불신임안을 내는 등 강력 반발한 것으로알려졌다.

의협 지도부가 이처럼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쟁투를 추종하는대한전공의협의회는 24∼25일 이틀간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재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투표 참가자 1만732명 중 74.4%인 7,986명의 찬성으로 재파업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현재의 기류로 볼 때 전공의협의회는 오는 29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보인다.그러나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백병원,충북대병원,전북대병원등은 전공의 과반수가 파업에 반대함에 따라 투쟁대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과,외과 등 116개 의학회의 협의체인 대한의학회(회장 池堤根)와 대한병원협회(회장 羅錫燦)는 이날 의협의 재폐업 찬반투표 유보와 단계적 투쟁 결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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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덕기자 youni@
2000-07-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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