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 논쟁 ‘악몽’다시 오나

반도체 경기 논쟁 ‘악몽’다시 오나

입력 2000-07-26 00:00
수정 2000-07-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 팔자 95년의 반도체 경기논쟁이 재현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3일 신고가를 경신한 뒤 25일 31만4,000원으로 내려앉았다.전문가들은 지난주부터 외국인들의 매도량은 100만주가 넘지만 보유분인 8,500만주에 비하면 적은 양으로 적극매도가 아닌 차익실현 정도로 해석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면에서 95년과 상황이 비슷하다.당시 반도체 경기는 최고조에 달해 대만에서는 반도체 신규투자를 발표할 정도였다.그해 11월 미국메릴린치 증권에서는 반도체 경기관련 보고서를 냈고 삼성전자를 비롯 반도체주에 영향을 미쳐,주가가 하락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삼성전자 주가는 당시 10만원대를 넘어서면서 신고가를 형성했다가 5개월 뒤인 96년 3월 10만원이하로 내려갔다.

이번에도 메릴린치와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에서 반도체 관련 보고서를 냈다.반도체 경기가 6∼9개월 뒤 침체기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한 내용이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김남태(金南兌)애널리스트는 “이번 보고서논쟁은 공급초과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지 반도체 경기하락을 지적한 것은아닌 것으로 본다”면서 “반도체경기는 2002년까지 가겠지만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강선임기자
2000-07-26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