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업무상 수원에 갈 일이 있었다.길을 가던 중 유독 내 눈길을 끄는것이 있었다.그것은 횡단보도 신호등이었다.일반적인 깜빡거리는 신호가 아닌 계단식으로 된 소멸등이었다.
신호등이 무슨 눈길을 끌 것인가 하겠지만 몇 해전 서울의 횡단보도에서 끔찍한 교통사고를 목격했던 나로서는 남다른 느낌이었다.당시 사고는 보행등이 깜빡거리는 횡단보도에서 일어났다.
40대쯤으로 보이는 남자가 신호가 바뀌기 전에 길을 건너기 위해 주위를 미처 살피지 못한 채 횡단보도로 뛰어들었고,마침 질주해오던 자동차에 치였던 것이다.물론 가해자인 운전자가 횡단보도 근처에서 서행하지 못한 잘못도있었지만 신호등이 점멸식이었다면 무리해서 건너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안타까웠다.
나날이 자동차 수가 늘어 가고 그에 비례하여 교통사고 또한 부지기수로 늘어만 가고 있다.수원의 횡단보도 신호등을 보고 느낀 것은,교통사고는 예방이 우선되어야 하고 그것은 우리주변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우선 다음 신호를 기다릴줄 아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마음의 여유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고 그와 더불어 계단식으로 된 소멸등 같은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정책이 필요하겠다.
김영균[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신호등이 무슨 눈길을 끌 것인가 하겠지만 몇 해전 서울의 횡단보도에서 끔찍한 교통사고를 목격했던 나로서는 남다른 느낌이었다.당시 사고는 보행등이 깜빡거리는 횡단보도에서 일어났다.
40대쯤으로 보이는 남자가 신호가 바뀌기 전에 길을 건너기 위해 주위를 미처 살피지 못한 채 횡단보도로 뛰어들었고,마침 질주해오던 자동차에 치였던 것이다.물론 가해자인 운전자가 횡단보도 근처에서 서행하지 못한 잘못도있었지만 신호등이 점멸식이었다면 무리해서 건너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안타까웠다.
나날이 자동차 수가 늘어 가고 그에 비례하여 교통사고 또한 부지기수로 늘어만 가고 있다.수원의 횡단보도 신호등을 보고 느낀 것은,교통사고는 예방이 우선되어야 하고 그것은 우리주변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우선 다음 신호를 기다릴줄 아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마음의 여유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고 그와 더불어 계단식으로 된 소멸등 같은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정책이 필요하겠다.
김영균[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2000-07-22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